노푸를 시작한 지도 세 달 정도가 지난 것 같다. 나이가 먹을수록 조금씩 머리가 얇아지고 잘 빠지는 탈모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시중에 팔고 있는 효과가 좋다는 탈모샴푸를 여러 가지 써보아도 솔직히 효과는 보지 못하여 이것저것 찾아보다 노푸(No Poo)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세 달 정도의 나의 후기와 생각에 대해서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일단 노푸라는 것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이 필요한 것 같다. 노푸란 샴푸를 쓰지 않고 물이나 베이킹소다, 식초로 머리를 감는 방법이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한다고 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처음 1~2주 차가 정말 고통스러웠다. 평소 매일 샴푸를 이용하여 머리를 감는 습관이 있다 보니 물로만 감게 되니깐 머리에 기름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고 머리 각질부터 시작해서 간지러움이 점점 심해졌다. 자다가도 머리가 간지러워 깬 적도 있으니깐 말이다... 안 되겠다 싶어 3일 차부터는 집에 있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머리 감을 때 조금씩 뿌려서 머리를 감으니 생각보다 기름기가 많이 제거되었고 간지러움도 살짝 줄어드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노푸를 시작하여 베이킹소다를 사용하기 전에는 머리 기름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 힘들었지만 베이킹소다를 사용하고 난 다음부터는 기름기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었다. 한 달 정도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여 머리를 감게 되었고 점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머리 기름기나 간지러움이 점점 줄어들긴 하였지만 한 달 정도는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노푸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가 되었고 이제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를 감는 날을 일주일에 3~4번 정도 늘렸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지 않아도 머리에 기름기가 적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노푸를 시작한 지 두 달이 거의 다 되어 갔을 때에는 이제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지도 않았고 물로만 머리를 감았는데 머리에 기름기가 거의 없어졌고 간지러움도 거의 없다 피시될 정도로 변하게 되었다. 현재는 매일 물로만 감고 있고 기름기 및 간지러움이 없어졌고 솔직히 말씀드려 머리 빠지는 것이 정말 눈에 띄게 현저히 줄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 샴푸로 머리를 감았을 때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하수구도 정말 많이 막혔는데 이제는 하수구가 막히는 일이 거의 없고 머리카락도 조금씩 굵어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노푸의 단점이 도 있었다. 노푸의 단점으로는 일단 헤어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밖에 나갈 때에는 헤어를 세팅하는 것이 취미 아닌 취미였는데 노푸를 시작하고 헤어 제품을 쓰면 물로 감아도 기름기가 잘 빠지지 않아 헤어 제품을 점점 쓰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부터 이마 부분에 조금 엠자 탈모 증상이 있는데 엠자 탈모까지는 아직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혹시나 노푸를 시작하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일단 처음 한 달 정도는 기름기 및 간지러움 때문에 무조건 고생은 하실 것이다. 생각보다 비위생적으로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간지러움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만 잘 참고 넘기시고 노푸를 시작한 지 2~3달 정도 되시면 자기도 놀랄 만큼 머리에 기름기가 줄어든 것을 체험을 하게 되는 순간 잘했다고 생각이 드실 것이다. 하지만 개개인의 특성이 있으므로 무조건 노푸를 권장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샴푸의 화학물질에 대한 안 좋은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되었고 3달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도 노푸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마음다. 노푸를 시작하시기 전에 여러 가지 정보들을 많이 찾아보고 시작하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지금까지의 노푸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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