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색깔 건강상태 확인

소변 색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시로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나옵니다. 하지만 무심코 소변을 보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신의 소변 색깔과 상태에 대해서 유심히 관찰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자신의 소변 색깔과 상태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체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소변 색깔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이란?

동물이 체내에서 물질대사를 하면 암모니아와 같은 질소 화합물이 생기는데 암모니아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포유류나 양서류에서는 오르니틴회로를 거쳐 간에서 요소로 전환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이 요소는 혈액을 따라 신장에 도달하여 신장의 사구체에서 보먼주머니로 걸러지게 되는데 보먼주머니 속으로 걸러진 요소는 신우에 모이고 여기서 수뇨관을 따라 방광에 들어갑니다. 방광에서는 요소의 농도가 높지 않도록 물에 희석되어 저장되었다가 그 양이 일정 한계에 달하면 체외로 배출됩니다.

 

성인 남자의 하루 평균 소변량은 1~2L 정도이며 소변의 성분은 그 사람의 건강상태의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투명하며 소변의 ph는 보통 약산성인 6.0 정도인데 육식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이보다 더 산성이 되고 채식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약한 알칼리성이 됩니다.

 

우리가 주로하는 소변검사는 빛깔, 혼탁도, 비중, 단백질의 함량, 당분의 함량 및 세균의 존재 여부 등을 봅니다.

 

소변 색깔로 보는 건강 상태

소변 색깔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다양한 소변 색상 ↓

 

1. 녹색 : 채소 섭취량이 많으면 소변 색깔이 녹색 빛을 띨 수 있으며 드문 사례이긴 한데 일종의 요로감염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녹색채소를 과도하게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녹색 소변을 본다면 병원 검사가 필요합니다.

 

2. 붉은색 : 붉은 계통의 색소가 들어있는 비트나 블랙베리를 먹으면 소변 색깔이 붉은빛이나 분홍빛이 돌 수 있으며 이런 음식을 먹지 않는 다음날이면 대체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색소가 든 음식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붉은색 소변이 계속된다면 방광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오렌지색 : 당근 같은 특정 음식을 먹었을때 소변 색깔이 오렌지색을 띨 수 있으며 요로감염증이나 혈액응고를 막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도 오렌지색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형광 빛이 나는 오렌지색 소변을 본다면 간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4. 형광 노란색 : 소변 색깔이 강렬하고 선명한 형광 빛 노란색을 띤다면 비타민 섭취량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비타민b12가 이 같은 소변 색의 주된 원인입니다.

 

5. 하얀색 : 소변 색깔이 뿌연 흰색을 띤다면 신장결석이나 상태가 매우 나쁜 감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즉 소변과 함께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고 있다는 의미로 곧바로 병원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6. 푸른색 : 혈장 속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인 상태인 고칼슘 혈증이 있을 때 소변 색깔이 푸르게 변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볼 일이 없을 정도로 드문 케이스에 해당됩니다.

 

그밖에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생긴다면 소변을 통해 단백질이 나오는 것일 가능성이 높고 코를 톡 쏠 정도의 심한 냄새가 나면 대장균 같은 세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소변 색깔로 보는 건강상태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자신의 건강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니 조금만 신경을 쓰면 어느 정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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